[장난감 리뷰] 시크릿 쥬쥬 리본아트 보석함, 직접 만드는 리본 악세사리....글쎄....

어제는 아가들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이야기를 포스팅 하였습니다.

오늘은 아가들이 받은 장난감 리뷰를 하려고합니다.

첫째 설이한테는 시크릿 쥬쥬 리본아트 보석함을,

둘째 율이한테는 시크릿 쥬쥬 거울 화장대를 선물하였는데

먼저 시크릿 쥬쥬 리본아트 보석함을 리뷰하겠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글쎄... 정말 아이들이 가지고 놀라고 만든 장난감인가...?

비싼 장난감은 아니지만 별로입니다....

일단 차근차근 구성부터 가겠습니다.

시크릿 쥬쥬 리본아트 보석함 - (1) 구성

구성은 박스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박스사진이 잘 나와있군요

구성은 이것저것 많습니다.

본체인 보석함에

진주목걸이 1개, 반지 3개, 머리핀 2개, 머리끈(고무줄) 2개, 

팔찌 군번줄(?) 2개, 리본 장착용 팬던트 2개, 리본고리 소 6개 대 6개

꾸미기 참 12개, 꽃패턴지 12종, 진주목걸이, 리본 15종,

선물상자 2개  

뭔가 구성은 화려해보입니다

그런데 왜 아가들 36개월 용 장난감에

군번줄 이라는 용어를 쓰는지.....더 좋은단어가 있을법 한데

아쉽네요

"아빠 이게 뭐에요?"

"음~ 어디보자 이건... 팔찌용 군번줄(?) 이래"

"군번줄이 뭐애요??"

"음... 그냥 팔찌야 ^^;;"

그냥 가상의 시나리오고

저는 설이한테 군번줄 이야기는 안했습니다만

좀 그렇네요 ㅎㅎ...

일단 첫인상 -1점

그럼 바로 리본을 어떻게 만드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2) 사용방법 [리본 만들기]

리본만드는 단계는 간단하나 쉽지 않습니다...ㅋㅋㅋ....

먼저 리본을 3/1로 접습니다

보석함에 리본을 올리는데

파란색 동그라미를 보시면 보라색 고정대(?)(혹은 밀대(?) 라는 표현이 맞을듯 합니다...)

여기에 잘 들어가게 끼워야 리본이 예쁘게 만들어집니다.

다음은 분홍색 누르개(?)를 딸각 소리날때까지 눌러주시고

보라색 밀대를 화살표 방향으로 꾹!!! 아주 꾹!!! 눌러줍니다....

(사진의 저 철사는 아래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저것도 -1점입니다....)

손가락이 아플정도로 꾹!!!  안부서집니다 꾹!!!!

왜 자꾸 꾹!!!을 강조하냐고요?

아가들은 못합니다.... 너무너무 뻑뻑해서....

보고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가지고 놀라고 만든게 맞는가 싶을정도로 뻑뻑합니다.....

당연히 우리 설이는 못하고요....

다시 원상복귀 시키는거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36개월 아가들이 가지고놀라고 만든것이 맞는지 싶습니다...

여기서 -3점

다른 후기들 찾아보니 한달 정도 쓰면 좀 나아진다는 말도있는데

그럼 한달 쓴 중고를 사는게 낫겠군요... 하하....

여튼 이어서 계속 리본만들기 소개 진행합니다

이제 가운데 있는 홈을 통해 리본고리를 끼웁니다.

리본고리 파란색은 대, 분홍색은 소 입니다.

그런데 파란색은 원활이 낄 수 있는데 굉장히 헐거운 느낌이 많습니다

분홍색은 적당히 리본을 고정해주는 느낌이나,

리본을 2개이상 (큰거 작은거 겹쳐서 더 이쁜 리본을 만들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묶으려고 하면 굉장히 굉장히 굉장히 끼우기 힘듭니다.....

저 가운데 홈에 손가락이라도 들어가면 어떻게든 수월하게 끼우겠는데

제 손가락은 안들어가더라고요....

아가들은 혼자 끼우지를 못하고....

리본 2개일떄 파란색 대자 고리를 쓰면 될듯 하나,

리본을 2개해도 헐거운 느낌입니다

헐거운 정도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는거니 그렇다쳐도

분홍색은 처음에는 리본 하나만 끼우는데도 정말 끼우기 힘들더군요....

좀 스킬이 생기면 나름 할만하지만

이것역시 이 장난감을 설계한사람은 이걸 직접 해보고 상품화 시켰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1점

다시 이어서.... 리본고리 장착을 완료하면 

가운데 길다란 분홍색 누르개(?)를 들어내서 쑥 뺴면

리본모양이 만들어집니다!!

하하  이제 다왔습니다.

가운데 1자 홈이 있는데 저곳에다가

꾸미기 참을 골라서 장착해줍시다

짜안~! 완성!!

이제 이 리본을

목걸이에 달면 목걸이 / 팔찌 군번줄에 팬던트를 끼우고 달면 팔찌 / 반지에 달면 반지 / 머리핀에 달면 머리핀

완성 입니다!!

(위 사진은 반지랑 목걸이 ㅎㅎ)

하지만 역시 여기서도 절 실망시키는 우리 시크릿 쥬쥬 보석함

그것은 바로 머리핀입니다 하하하하

한번 실망하니 여기저기서 실망하게되는군요

이것이 바로 같이 들어있는 머리핀

이 머리핀을 리본고리에 끼워봅니다

?????????   핀이 벌어지네요....???

왜???? 핀이 벌어지면 머리에 핀이 고정이 잘 안될거 같은데???

리본고리에 저렇게 홈이 있길래

머리핀이 장착되는 부분인가? 했더니

안들어가네요???

다시 사용설명서가 그려진 박스를 봅니다

아~ 목걸이, 반지, 팔찌용 리본고리랑

헤어핀용 리본고리가 다르게 생겼네~

라고 인지하고 구성품을 아무리 뒤져봐도

없습니다.... 헤어핀용 리본고리 따위 없습니다....

위에 구성품 설명을 봐도 없습니다...

여기서 딱 드는 생각은 

헤어핀은 흔히 볼수 있는 모양의 헤어핀과

설명서의 사진이 아닌 그래픽 같은(?) 그림

느낌이 딱 옵니다.

헤어핀은 제작공장 라인을 더만들면 돈이드니

사용품 그대로 사용

별도 리본고리도 제작하는것도 공장라인 하나 더만들어야되니 기각

근데 기본 리본고리는 헤어핀을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

만들고 대충 끼워보니 헤어핀이 휘면서 대충 끼워지니

그냥 팔고보자의 느낌입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완전히 저의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오해는 마세요.... 그냥 저는 저런느낌을 받았다고요....

저렇게 해도 정수리쪽으로 가운데 꼽아두면 안흘러내리고

측면에 꼽아두면 조금씩 흘러내리는듯한 느낌인데

설이가 오래착용은 안하고 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여튼 만들어주고 공주로 변신한다면서 잘 가지고노니까 나름 다행입니다.

리본을 너무 많이 만들어서 손가락이 조금 아프지만

뭐 딸내미가 좋다는데 어떻습니까 ㅎㅎ

(3) 그 외 하고싶은말....

이제는 추가적인 단점!!! 을 이야기 하고자합니다.

진짜 첫인상이 안좋다보니 안좋은것만 주구장창 보이네요

먼저 박스 고정용 와이어!!!!!

다른부분들은 다 분리가되는데

아래 철사!!!  아까 위에서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던 철사!!!

분리가 안됩니다!!!

 

제 추측으로는 아래로 튀어나온 고정용 철사가

제품 안쪽으로 점선모양처럼 이어져 있는것 같은데

안빠집니다!!!!

좌로 당겨도 우로 당겨도 아무리 당겨도 안빠집니다

우리집 것만 그런지 원래 다 그런지 모르겠으나

우리집 것 기준으로는 분해를 안하면 뺄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렇다고 새제품을 분해하고 싶지는 않고

결국 가위로 잘라내고 짧게 튀어나온부분은

구멍 안쪽으로 밀어넣어 처리하였습니다.

제품 고정도 중요하지만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다음은 거울!!

일단 거울이 너무 작고....

거울문이 위에 리본(상자를 닫을때 고정장치)과 간섭이 생겨서

거울문을 닫을때 걸리적거립니다

또 거울도 가려서 설이가 거울볼떄 자꾸 손으로 올리더군요

근데 무게떄문에 다시 저위치로 뚝 떨어집니다

원래 장식용으로 의도하고 그렇게 한듯 하나

일단 후자는 둘째치고

거울문과 간섭은 너무 신경을 안쓴것 아닌가 싶습니다....

(4) 그래서 총평은....?

간단히 요약하면

사용자를 고려하지 않은 그냥 이쁘기만 한 장난감

10점 만점에 5점? 4점?

이유는......

1. 아이들 제품에 군번줄(?) 용어를 사용하고

2. 리본만들기 장치가 매우 뻑뻑하여 아이들이 혼자 갖고놀수 없고,

3. 헤어핀은 이렇게 넣을거면 왜넣었는지 모르겠으며

4., 제품 포장용 와이어는 분리도 안되고

5. 거울은 작고, 장식이 거울을 가리고, 거울문은 간섭이 생기고....

솔직히 설이랑 재밌게 만들어보려다가

첫인상에 너무 화가나서 단점만 열심히 찾아 쓴것 같네요

뭐 그냥 이쁘면 되지,  아가들이 좋아하면 되지,   엄마아빠가 좀 도와주면 되지

라고 생각하시면 구매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으나

전 아가들의 장난감은 기본적으로 

혼자 가지고 놀수 있고,  

엄마아빠가 같이 가지고 놀아주는건 별개의 문제라 생각하기에

다시 사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구매를 안할것 같습니다

사용개월수가 36개월 이상인데!!

지금 설이가 40개월인데!!!

아무것도 못해요!!!  

혼자 하고싶다고 꼼지락 꼼지락 하다가!!!

자기도 아무것도 못하니까 결국 엄마아빠 해주세요 밖에 못합니다!!

(물론 만들어주면 좋아합니다. ㅎㅎㅎ...)

이럴거면 어른이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어주던지....

그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48개월~60개월은 되어야

정상적으로 아가들이 가지고 놀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자기전에 삘받으면 우리 율이 선물인 시크릿 쥬쥬 거울 화장대도 리뷰하고 자겠습니다 ㅎㅎ

이건 나쁘지 않았습니다 ^^ 딱 구매할때 예상한 수준의 장난감

다만 불량이 좀 있어서... 이건 AS를 받을 생각입니다 ㅎㅎ

그럼 여러분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