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24. 17:20ㆍ외식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번주 설율이네 가족은 경주로 여행을 떠났답니다~
경주 동남사? 주변에 펜션촌이 있는데, 스파펜션 하나 잡고 1박2일로 놀러갔다 왔답니다.
첫날은 스파와 미온수영장에서 아이들과 놀고 둘째날 돌아다니자 하고 나왔는데,
역시 경주하면 불국사! 불국사하면 석굴암!! 석굴암을 보러갔는데,
아가들 데리고 추운날씨에 걷는게 여간 쉽지 않더군요 ㅋㅋ...
(석굴암 주차장에서 석굴암까지 거의 15분... ㅜㅜ)
징징대는 아가들을 데리고 왔다갔다 하느라 체력을 다 소진하고
가까운곳의 맛집을 찾아보았는데, 꽤 유명한 밀면집이 있다길래 한번 가보았습니다
바로 '불국사밀면' 식당입니다. ㅎㅎ
생각보다 불국사에서 가깝지는 않았으나, 차로 그리 멀지도 않았기에
(제 기억에 석굴암에서 20~30분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석굴암에서 식당가로 내려오는것만 10분이 넘기 때문에...)
그럼 불국사밀면집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불국사 밀면 - 내부, 외부 사진
가게 위치는 의외로 골목가에 있더군요. 보자마자 맛집의 기운이 풀풀 풍기는....ㅋㅋ
네비를 따라 골목을 들어가다보면 요런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보기만해도 설레지 않습니까?!!
온면과 고추장불고기를 같이주는데 6,000원이라니!!
진짜 싼집찾아 국밥 한그릇만 먹어도 기본 6,000원인데!!
요건 가게 정문입니다.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시면 되고, 왼쪽공간은 무언가 했더니 단체손님용이더군요
골목에 생각보다 눈에 안띄게 있어서 뭔가 굉장히 숨겨진 맛집의 느낌이 나는 식당입니다.
(물론 숨겨졌다고 하기에는 이미 맛집으로 많이 알려진듯 합니다 ^^;)
들어가면 오른쪽에는 온육수를 먹을만큼만 가져가 먹어달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온육수가 물처럼 셀프 리필인데, 따듯해서 추운날 그냥 마셔도 나름 괜찮습니다.
한우참뼈와 야채로 우러냈다는데 약간 매운느낌도 납니다.
첫째는 잘먹었던거 같고, 둘째는 맵다고 안먹었던거 같습니다.
추가고기는 안시켜봤는데 온면+고기 = 6,000원이니까 추가고기만 5,000원이면 더 많이 주는거겠죠...? ㅎㅎ
그 아래로는 따듯해보이는 난로가 있습니다. 불이 약해지면 자동으로 석탄(?) 같은 연료가 툭툭 떨어져서 불이 다시 거세지던데 신기하더군요...ㅋㅋ
바로 옆으로 물과 온육수를 셀프 리필하는 곳. 컵과 그 아래 주전자가 있으니 온육수를 주전자에 담아 자리로 가져가시면 됩니다 ^^
정면은 요로콤 생겼습니다. 주방과 카운터가 보이네요
왼쪽은 요로콤 ㅎㅎ. 메뉴와 비법 전수(?)현황, 맛있게 먹는법, 만드는 법이 써있습니다 ㅋㅋ
ㅋㅋㅋㅋㅋㅋ 이런.... 찍을땐 몰랐는데 형광등에 글자가 가려졌군요... 가려진 부분은 상상력을 동원해 봅시다!!!
(죄송합니다. ㅜㅜ 정 궁금하신분은 다른 포스팅을 찾아보시길....ㅜㅜ)
재밌는건 비법전수를 어디어디 해놨고 어디는 진행중인걸 벽에 써서 달아놨습니다 ㅎㅎ
이런 식당은 처음보네요 ㅋㅋ 신기합니다.
자리마다 요렇게 생긴 촛불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쁘라고 자리마다 올려놓은줄 알았는데, 불고기를 따듯하게 뎁혀먹는 용도더군요 ㅎㅎ
불국사 밀면 - 메뉴판
일단 여긴 별도 메뉴판이 없고 벽에 걸린 메뉴판을 기준으로 보면
물밀면, 떙초밀면 + 석쇠불고기 = 6,000원!!!!
온면 + 고추장 석쇠불고기 = 6,000원!!!!
비빔밀면 + 석쇠불고기 = 7,000원!!
(찐)만두 8개 = 5,000원(?????)
주의하실건 온면만 고추장 석쇠불고기입니다. 참고하세요
만두는 가격이 5,000원.... 얘는 가성비가 괜찮은지 잘 모르겠네요...ㅋㅋ
비싸다 생각하면 안먹으면되니 뭐 괜찮습니다 ㅎㅎ
메뉴는 많지 않네요. 역시 진정한 맛집은 대표메뉴만으로 충분합니다!!
자 주문을 해봅시다!!
불국사 밀면 - 음식사진
이번에 주문한건, 땡초밀면과 온면입니다.
얍!! 먼저 땡초밀면이 나온줄 알았으나, 땡초밀면을 제외한 떙초밀면이 나왔습니다 ㅋㅋ...
땡초밀면 양념장과 석쇠불고기, 무쌈 + 가위입니다 ㅎㅎ
너무 배고파서 고기를 먼저먹은 바람에 땡초밀면과 같이찍은 사진이 없네요... ㅜㅜ
요거는 땡초밀면입니다. 일단 비쥬얼은 합격이네요 ㅋㅋ 저 둥둥 떠다니는 떙초(?)는 칼칼하게 맵고 저 육수 자체는 전혀 맵지않습니다. 저는 매운게 먹고싶어 시킨것이기에 먼저나온 양념을 다 넣어서 휙휙 비벼봅니다.
비비고 나니 비주얼이...ㅋㅋㅋㅋㅋ 그래도 맛은 있습니다. 제가 원하던 그 매콤칼칼한 그맛이 나더군요!!!
요렇게 (온면의 고추장 석쇠불고기를 훔쳐와서) 불고기와 같이먹으면 한층더 맛있습니다!! 고기의 기름진 맛과 깔끔한 밀면의 맛이 잘 어루어집니다. ㅎㅎ
그리고 요건 온면세트!! 온면과 고추장 석쇠불고기 입니다. 오른쪽 아래 있는 허연(?) 물이 온면육수입니다. (셀프리필 되는거)
온면육수가 매운맛이 좀 있길래 온면 국물도 매울 줄 알았는데 전혀 매운맛이 없습니다.
온면은 밀면이 아니고 약간 우동같은 두꺼운 면이더군요. 그 우동에 들어가는 튀김(?) 같은것도 들어가있습니다.
불고기는 요렇게 촛불위에서 따듯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냥 석쇠불고기도 마찬가지!!!)
완전 우동이죠? ㅋㅋㅋ 뭐 맛있는건 마찬가지입니다. ㅎㅎㅎ
추가로 절대 시켜먹을생각 없던 만두를 첫째가 먹고싶다하여 큰맘먹고 시켰으나, 역시 5,000원의 값어치는 아닌것 같습니다....
뒤늦게 시켜서 깜박하고 사진은 못찍었습니다만.... 저는 비추천 드리겠습니다...ㅋㅋ...
불국사 밀면 - 위치 및 주차정보
일단 위치는 언제나처럼 다음지도로 보여드립니다! ㅎㅎ
차가 있으나~ 없으나~ 네비찍고 가세요~ (도보 안내되는 네비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길찾기!!)
먹을때는 몰랐는데 지도보니 불국사역이랑 가깝네요
그리고 주차는 일단 전용 주차장이 없는것 같습니다만 골목을 좀더 들어가보면 공터도 조금조금 보였던거 같고, 저는 바로 옆에 빌라 주차장이 생각보다 텅텅 비었길래 그냥 빌라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가게 바로옆이라 전화받고 10초만에 나갈 수 있습니다 ㅋㅋ...(식당안에서 차가 보입니다)
물론 다먹을때까지 차빼달라 전화가 오지는 않았습니다. (식당 방문한날은 토요일입니다.)
전용주차장이 없는건 아쉬우나, 주변에 주차하려고 하면 충분히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불국사 밀면 - 총평
이걸로 불국사밀면 포스팅도 끝!!!
소중한 시간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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