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9. 07:38ㆍ물건 산 이야기/생활용품
안녕하세요!! 저번에는 가찌아 그랜에 대한 구성과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아메리카노 내리는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두서없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ㅎㅎ
[가찌아 그랜] 아메리카노 내리기 - 준비물
준비물은 사진과 같습니다.
① (필수)가찌아 그랜 본체 : 없으면 안되겠죠....
② (필수)압력필터 & 필터바스켓 : 역시 필수입니다
③ (옵션)탬퍼 : 저는 사이즈가 좀 작긴 하지만 템퍼가 있어서 템퍼를 사용하는데, 가찌아 그랜 구매 시 기본으로 들어있는 탬퍼 겸용 스푼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④ (옵션)깔대기 : 이건... 그냥 커피가루를 필터바스켓에 담을때 안흘리려고 쓰는데, 필요없으신분들은 없어도 되요~
⑤ 커피 잔 : 이거야 뭐... 굳이 설명 안해드려도...ㅋㅋ
[가찌아 그랜] 아메리카노 내리기 - 순서
먼저, 원두가루를 만듭니다. 위 사진은 원두콩을 가루로 만드는 그라인더인데, 저거 관련해서는 나중에 한번더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싼거라 그런지 입자크기가 고르게 안갈립니다.. ㅜㅜ)
굳이 저런기계를 쓰기 귀찮다, 살돈이 없다 라는분들은 인터넷에서 원두 주문할때 무료로 원하는 입자크기로 갈아서 주니 그렇게 구매하시면 됩니다~
입자굵기는 모카포트 단계로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입자 굵기 단계는 프렌치 프레스 > 커피메이커 > 핸드드립 > 모카포트 > 에스프레소 단계로 되어있습니다.
왜인지 모르겠으나 업소용은 더 고운 에스프레소 입자를 사용 가능하지만, 가정용은 에스프레소 입자를 사용하면 압력을 못버티고 압력필터 옆으로 줄줄줄 샙니다...
줄줄 새기 시작하면 뒷처리가 상당히 귀찮아지니 너무 고운 입자는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ㅎㅎ
다음으로 커피가루를 필터바스켓에 담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기본제공 커피가루 스푼으로 하다가 자꾸 조금씩 흘리는게 스트레스 받아서 요즘은 깔대기를 씁니다...ㅎㅎㅎ
중간에 젓가락으루 꾹꾹 누르는거는 커피가루가 물이 아니라 중간에서 막히기 때문에 뚫어주려고 하는겁니다.
근데 생각보다 번거로우니 그냥 담으시는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필터바스켓의 커피가루를 탬퍼로 꾹 누릅니다(탬핑과정)
뭐 설명서에는 오토탬핑이니 쎄게 안해도 된다 이런 말이 써있던거 같은데, 사실 쎄게 안해도 된다는데 오토탬핑이 어떻게 되는건지 말만 그렇게 써놓은건지 모르겠고, 결정적으로 탬핑을 안하면 커피케이크(예쁜 찌꺼기...?) 모양이 안나옵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누루는 세기는 15kg 정도로 누르라고 되어있더군요)
커피케이크를 완성하는것도 소소한 재미라 저는 꾹꾹 온힘을 다해 눌러줍니다 ㅎㅎㅎ
탬퍼 사이즈가 안맞으면 왼쪽사진처럼 테두리로 가루가 밀려 올라오는데 잘 쳐서 정리해줍니다. 가루를 정리하는 팁은 필터바스켓을 툭툭 치면 가루가 가운데로 모이는데 그때 다시 탬핑을 하면됩니다. 잘 이해가 안되시면 아래 영상을 보세요~
[가루 정리하는 영상]
이제 필터바스켓을 압력필터 홀더에 장착합니다. 이제 커피머신에 장착해 봅시다!!
근데 이게 장착하는게 만만치 않습니다... 처음사용때에는 위치가 감이 잘 안잡히고, 고개를 내리고 아래서 위를 보면서 장착하자니 매우 불편합니다.... 그래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아래 물받침대가 거울처럼 잘 비춰지기 때문에 이를 거울처럼 사용해서 위치를 잡아주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장착하시면 편하고, 나중에는 숙달되서 손이 위치를 기억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안쓰고도 장착이 되더라고요!!
위치를 잘 잡았다면 커피필터 손잡이를 반시계 방향으로 꾹~ 돌려서 장착을 해줍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30도 정도? 더 돌려줘야 손을 놓았을 때 손잡이가 정 중앙에 옵니다. 이게 돌려서 압력이 안새게 잠구는 구조라서 중앙보다 손잡이가 왼쪽에 있으면 커피 내릴때 물이 줄줄줄 샐 가능성이 크니 꼭 중앙이나 중앙보다 오른쪽에 손잡이가 올 수 있게 꽉 잠궈주세요!!
추가로, 커피가루가 많이 고우면 물이 잘 안빠져서 압력이 높아져 중앙에 놓아도 새는경우가 있습니다. 그런경우는 일단 더 쎄게 잠구면 어느정도 해결되지만, 가정용 커피머신 권장 커피굵기보다 고운상태이기 때문에 커피가루를 덜 곱게 그라인딩 하여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제 잔의 위치를 잘 잡고 버튼만 누르면 끝~! 참고로 가찌아 그랜은 물이 자동으로 조절되지 않기때문에 원하는 만큼 커피를 받고 물내리는 버튼을 OFF해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계속 물이나옵니다....콸콸콸콸)
[커피 내리는 영상]
우우우웅~ 컴프레셔 돌아가는 소리가 나면서 커피가 나옵니다. 커피가루 굵기에 따라서도 커피가 나오는 속도가 다른데, 제가 쓰는 커피가루는 2잔뽑는데 대충 1분정도가 걸리네요. 영상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렇게 아메리카노 완성!!!
항상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좌우 커피량이 다르네요....ㅜㅜ 일단 마시는데는 지장이없으니 잘 마시고 있습니다. 이제 맛있는 아메리카노를 즐기시면 됩니다!!
[가찌아 그랜] 아메리카노 내리기 - 후처리 (선택사항)
커피를 맛있게 내렸으면 이제 정리를 해야할 시간입니다....
(은근 손이 많이가네요..ㅜㅜ)
먼저 커피찌꺼기를 제거합니다.
저는 커피 퍽 처리통이 없기 때문에 집에 굴러다니는 나무막대기를 이용해 커피찌꺼기를 제거합니다. 항상 예쁜 케이크 모양이 나오길 기대하나 10번중 9번은 실패하네요...ㅋㅋㅋ 오늘도 역시 실패....ㅜㅜ
(산산히 부서진 케이크...)
또 커피기계 본체에 커피내리는 부분에는 항상 커피가루가 묻게 됩니다. 이걸 안하시는분들도 있는거 같은데 저는 괜히 찝찝하니 매번 전용 행주로 닦아줍니다. 이때 커피내린 직후에 저 부위는 상당히 뜨거우니 조심히 닦읍시다!
마지막으로 빈 커피필터로 물을 내려줍니다. 커피필터 내부에 잔류하고 있는 커피를 물로 씻어주기 위함입니다. 그냥 흐르는 물로는 저 내부에 있는 부위를 닦을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깨끗이 닦으려면 분해해야합니다...
이제... 설거지 거리만 잘 처리하면 끝!!
뭔가 커피한잔 먹기위해서 너무 많은걸 해야되는거 같네요... 그래도 계속 하다보면 적응이 된건지 얼마 안걸리는거 같은 느낌도 들고요...ㅎㅎ 또 집에서 내려먹는 재미가 쏠쏠한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귀찮으면 결국 캡슐머신이나 완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갈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
이상으로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에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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